집주인이 보증금을 안 주고 부동산을 가족에게 넘겼다면? 사해행위취소소송 판단 기준

집주인이 보증금을 안 주고 부동산을 가족에게 넘겼다면? 사해행위취소소송 판단 기준

전세보증금 반환을 요구하자 집주인이 자신이 보유한 부동산을 배우자나 자녀에게 증여하거나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입자 입장에서는 보증금을 주지 않기 위해 재산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가족에게 재산을 넘겼다는 이유만으로 소유권이전등기가 자동으로 무효가 되거나 세입자가 곧바로 해당 부동산을 압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때 검토할 수 있는 제도가 민법 제406조의 채권자취소권, 흔히 말하는 사해행위취소소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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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행위란 무엇일까?

사해행위란 채무자가 자신의 재산을 처분해 채권자가 돈을 받기 어려운 상태를 만들거나 기존의 재산 부족 상태를 더 악화시키는 행위를 말합니다.

전세보증금 사건에서는 다음과 같은 상황이 대표적입니다.

  • 집주인이 유일한 부동산을 배우자에게 증여한 경우
  • 보증금 반환을 요구받은 직후 자녀에게 소유권을 이전한 경우
  • 실제 대금 지급 없이 매매 형식으로 부동산을 넘긴 경우
  •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가족에게 매도한 경우
  • 집주인이 받을 임대차보증금 반환채권을 가족에게 양도한 경우
  • 집주인 명의 예금을 배우자 계좌로 대량 송금한 경우
  • 부동산을 매도한 뒤 매매대금을 숨긴 경우
  • 가족 명의로 허위 근저당권을 설정한 경우

다만 재산 처분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사해행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요건을 종합해 판단해야 합니다.

사해행위취소소송의 법적 근거

민법 제406조는 채무자가 채권자를 해할 것을 알면서 재산권을 목적으로 법률행위를 한 경우 채권자가 그 취소와 원상회복을 법원에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재산을 넘겨받은 사람이나 이후 다시 취득한 사람이 그 당시 채권자를 해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면 취소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다음과 같은 구조입니다.

  1.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보증금 반환채권을 가지고 있다.
  2. 집주인이 자신의 재산을 다른 사람에게 넘겼다.
  3. 그 결과 집주인의 남은 재산으로 보증금을 갚기 어려워졌다.
  4. 집주인이 이러한 결과를 알고 있었다.
  5. 재산을 받은 사람도 이를 알았거나 선의임을 인정받지 못했다.

이러한 요건이 인정되면 법원에 재산 처분행위의 취소와 원상회복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보증금 반환채권의 존재다

사해행위취소소송을 제기하려면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보호받을 채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를 피보전채권이라고 합니다.

전세보증금 사건에서는 임대차계약에 따른 보증금 반환채권이 피보전채권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피보전채권은 집주인이 문제의 재산을 처분하기 전에 발생해 있어야 합니다.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 재산을 처분했다면?

집주인이 부동산을 가족에게 넘긴 시점에는 아직 전세계약이 종료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사해행위취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재산 처분 당시 이미 임대차계약이 체결돼 보증금 반환채권이 발생할 법률관계가 존재했고, 가까운 장래에 계약 종료에 따라 보증금 반환채권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았으며, 실제로 이후 계약이 종료돼 반환채권이 발생했다면 예외적으로 피보전채권이 인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미래채권이 모두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재산 처분 시점과 계약 종료 시점, 갱신 여부, 반환 가능성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반환소송에서 먼저 승소해야 할까?

사해행위취소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반드시 보증금 반환 판결을 확정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집주인이 임대차계약이나 보증금 액수, 계약 종료를 다투고 있다면 보증금 반환채권의 존재를 함께 입증해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 다음과 같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보증금 반환소송과 사해행위취소소송을 함께 검토
  • 먼저 보증금 반환소송을 제기
  • 사해행위취소 청구와 원상회복 청구를 병합
  • 처분된 부동산에 처분금지가처분 신청

시간이 지나면 제소기간이 만료될 수 있으므로 보증금 반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무조건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집주인이 재산을 넘긴 뒤 채무초과 상태가 됐는지 확인한다

집주인의 재산 처분이 사해행위가 되려면 일반적으로 그 처분으로 인해 집주인의 재산보다 채무가 많아졌거나 이미 있던 채무초과 상태가 더 악화돼야 합니다.

따라서 처분 당시 집주인의 적극재산과 소극재산을 비교해야 합니다.

적극재산에 포함될 수 있는 항목

  • 부동산의 실질 가치
  • 예금
  • 자동차
  • 주식과 출자지분
  • 보험 해약환급금
  • 다른 사람에게 받을 대여금
  • 임대료채권
  • 임차보증금 반환채권
  • 사업 관련 재산

소극재산에 포함될 수 있는 항목

  • 전세보증금 반환채무
  • 은행 대출
  • 근저당권의 실제 피담보채무
  • 세금 체납
  • 다른 임차인들의 보증금
  • 확정된 손해배상채무
  • 개인 간 차용금

단순히 등기사항증명서에 표시된 근저당권 채권최고액만으로 실제 채무액을 확정해서는 안 됩니다. 채권최고액과 실제 남은 대출금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담보대출이 많은 부동산도 사해행위가 될까?

집주인이 넘긴 부동산에 근저당권이 많이 설정돼 있다면 부동산의 실질적인 재산가치가 얼마인지 계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상황을 가정해보겠습니다.

  • 부동산 시가: 3억 원
  • 선순위 담보대출 실제 잔액: 2억 7,000만 원
  • 예상 처분비용: 별도
  • 실질적인 잔여가치: 약 3,000만 원 이하

이 경우 세입자가 1억 원의 보증금 반환채권을 가지고 있더라도 취소 가능한 범위는 부동산 전체 가격이 아니라 공동담보로 기능하는 순자산가치를 중심으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부동산 시가보다 선순위 채무가 더 많아 실질적인 잔여가치가 전혀 없다면 해당 부동산을 처분했어도 일반 채권자의 공동담보가 감소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해행위 여부를 판단할 때는 등기부만 볼 것이 아니라 실제 시세와 실제 대출잔액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배우자나 자녀에게 증여했다면 사해행위로 인정될까?

집주인이 채무초과 상태에서 유일하거나 중요한 재산을 배우자나 자녀에게 무상으로 증여했다면 사해행위로 인정될 가능성이 비교적 큽니다.

특히 다음 사정이 함께 나타난다면 의심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 보증금 반환 요구 직후 증여했다.
  •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직후 이전했다.
  • 보증금 반환소송이 시작된 뒤 넘겼다.
  • 집주인에게 다른 재산이 거의 없다.
  • 증여 후에도 집주인이 해당 부동산을 계속 사용한다.
  • 증여세 신고나 실제 관리관계가 불분명하다.
  • 배우자나 자녀가 집주인의 채무 상황을 알고 있었다.
  • 이전 시점이 경매나 가압류 직전이다.

그러나 가족 사이의 거래라는 이유만으로 자동으로 사해행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은 다음과 같이 주장할 수 있습니다.

  • 오래전에 약속한 재산분할이었다.
  • 실제로 매매대금을 지급했다.
  • 집주인에게 다른 충분한 재산이 있었다.
  • 보증금 미반환 사실을 몰랐다.
  • 정당한 채무를 변제받은 것이다.
  • 재산 이전 당시 집주인이 채무초과 상태가 아니었다.

결국 계약의 명칭보다 실제 돈의 흐름과 재산 상태가 중요합니다.

가족에게 정상가격으로 매도했다면 괜찮을까?

정상적인 가격으로 매도하고 매매대금도 실제로 지급됐다면 증여보다는 사해행위 인정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가격으로 매도했다는 이유만으로 항상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부동산은 채권자가 발견하고 압류하기 쉬운 재산이지만 현금은 인출하거나 다른 계좌로 옮기기 쉽습니다. 집주인이 유일한 부동산을 매각해 현금으로 바꾼 뒤 그 돈을 숨겼다면 전체 거래 과정이 문제 될 수 있습니다.

다음 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 실제 매매대금이 지급됐는지
  • 매매대금이 집주인 계좌로 들어왔는지
  • 지급된 돈이 어디에 사용됐는지
  • 시세와 매매가격의 차이
  • 매수인이 집주인의 채무 상태를 알았는지
  • 매도 후 집주인에게 남은 재산이 충분했는지
  • 매매계약서만 작성하고 실질적인 거래가 없었는지

매매계약서에 금액이 적혀 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대금 지급이 증명되는 것은 아닙니다.

집주인의 ‘사해의사’는 어떻게 판단할까?

집주인이 채권자를 해할 것을 알고 재산을 처분했는지를 사해의사라고 합니다.

반드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주지 않겠다”는 명시적인 문자나 녹취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법원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간접사실을 종합해 판단합니다.

  • 처분 당시 집주인의 전체 재산과 채무
  • 보증금 반환 시기가 임박했는지
  • 세입자가 반환을 요구하고 있었는지
  • 임차권등기나 반환소송이 진행 중이었는지
  • 처분 상대방과 집주인의 관계
  • 매매대금이 실제로 지급됐는지
  • 정상적인 거래가격인지
  • 처분 후 집주인이 무자력 상태가 됐는지
  • 집주인이 처분 사실을 숨겼는지
  • 소유권 이전 후에도 집주인이 재산을 계속 관리했는지

집주인이 유일한 재산을 처분해 채무초과 상태가 됐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사해의사가 인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재산을 받은 가족도 보증금 문제를 알고 있어야 할까?

사해행위취소소송에서는 재산을 받은 사람을 수익자라고 합니다.

민법은 수익자나 이후 재산을 취득한 사람이 그 당시 채권자를 해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경우에는 취소가 제한된다고 규정합니다.

객관적으로 사해행위가 성립하고 집주인의 사해의사가 인정되면 수익자의 악의가 추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수익자는 자신이 선의였다는 점을 주장하고 입증해야 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나 자녀라고 해서 무조건 악의가 인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 사정은 중요한 판단자료가 됩니다.

  • 함께 거주하고 있었는지
  • 집주인의 임대사업을 함께 관리했는지
  • 세입자의 반환 요구를 알고 있었는지
  • 보증금 반환소송 서류를 함께 확인했는지
  • 무상으로 재산을 받았는지
  •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취득했는지
  • 매매대금 지급자료가 없는지
  • 이전 후에도 집주인이 재산을 계속 사용했는지

가족관계 자체보다 거래의 구체적인 경위가 중요합니다.

누구를 상대로 소송해야 할까?

사해행위취소소송은 일반적으로 재산을 넘긴 집주인이 아니라 재산을 넘겨받은 수익자를 피고로 삼습니다.

예를 들어 집주인이 배우자에게 부동산을 증여했다면 배우자를 상대로 증여계약 취소와 소유권이전등기 말소 등 원상회복을 청구합니다.

배우자가 다시 자녀나 제3자에게 부동산을 넘겼다면 그 사람은 전득자가 됩니다.

전득자를 상대로 원상회복을 청구하려면 해당 전득자도 사해행위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점이 문제 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수익자와 전득자를 함께 피고로 지정해야 할 수 있으므로 현재 등기명의자와 이전 과정을 모두 확인해야 합니다.

소송에서 이기면 부동산을 세입자가 가져오나?

사해행위취소소송에서 승소한다고 해서 해당 부동산이 세입자 명의로 넘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원칙적으로 처분행위를 취소하고 집주인의 책임재산으로 회복시키는 방식입니다.

부동산 증여가 취소되면 수익자 명의의 소유권이전등기를 말소해 집주인 명의로 되돌린 뒤, 세입자가 그 부동산에 강제집행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즉, 일반적인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사해행위취소 판결을 받는다.
  2. 소유권이전등기의 말소 등 원상회복을 한다.
  3. 집주인의 책임재산으로 회복시킨다.
  4. 보증금 반환 판결을 근거로 강제경매를 신청한다.
  5. 경매대금에서 배당받는다.

사해행위취소 판결만으로 보증금이 바로 지급되는 것은 아닙니다.

원물반환과 가액배상은 어떻게 다를까?

사해행위가 취소되면 원칙적으로 재산 자체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원물반환이 문제 됩니다.

부동산이라면 수익자 명의의 소유권이전등기를 말소하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이 원물반환이 어렵거나 부적절한 경우에는 가액배상이 인정될 수 있습니다.

  • 부동산이 다시 제3자에게 이전됐다.
  • 새로운 담보권이 설정돼 원상회복이 곤란하다.
  • 재산이 멸실되거나 처분됐다.
  • 일부 범위에서만 취소가 가능하다.
  • 원상회복으로 다른 이해관계인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

가액배상은 수익자나 전득자에게 일정한 금액을 지급하도록 명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채권액, 처분재산의 공동담보가치, 선순위 담보채무 등을 고려하므로 부동산 시가 전액이 그대로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취소할 수 있는 범위는 보증금 전액일까?

채권자취소는 원칙적으로 세입자의 보증금 반환채권을 보전하는 데 필요한 범위에서 인정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 미반환 보증금: 8,000만 원
  • 처분 부동산의 순자산가치: 5,000만 원

이 경우 부동산의 시가가 더 크더라도 선순위 담보채무를 제외한 공동담보가치와 세입자의 채권액을 기준으로 취소 및 원상회복 범위가 판단될 수 있습니다.

다른 채권자들이 존재하는 경우에도 사해행위취소로 회복된 재산은 원칙적으로 집주인의 전체 책임재산으로 돌아갑니다.

사해행위취소소송에서 먼저 승소했다고 해서 항상 다른 채권자보다 독점적으로 우선변제받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강제집행과 배당순위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소송 제기 기간을 놓치면 안 된다

사해행위취소소송은 아무 때나 제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민법 제406조 제2항에 따라 다음 기간 안에 소송을 제기해야 합니다.

  • 채권자가 취소원인을 안 날부터 1년
  • 재산 처분행위가 있은 날부터 5년

두 기간 중 하나라도 지나면 소송이 부적법하게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취소원인을 안 날’은 단순히 집주인이 재산을 처분했다는 사실을 안 날과 반드시 같지는 않습니다.

세입자가 다음 사실을 알게 된 날이 문제 됩니다.

  • 집주인이 재산을 처분했다는 사실
  • 그 처분으로 보증금을 받기 어려워졌다는 사실
  • 집주인이 채권자를 해할 의사로 처분했다는 사실

그러나 집주인이 유일한 부동산을 처분한 사실을 세입자가 알았다면 취소원인을 알았다고 판단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기간을 여유 있게 계산해서는 안 됩니다.

내용증명을 보내면 1년의 기간이 연장될까?

그렇지 않습니다.

사해행위취소소송의 1년과 5년은 단순한 소멸시효가 아니라 제척기간으로 봅니다.

따라서 내용증명을 보내거나 집주인에게 재산을 돌려놓으라고 요구하는 것만으로 기간이 중단되거나 연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소기간을 지키려면 기간 안에 실제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야 합니다.

부동산을 다시 처분하지 못하게 막을 수 있을까?

사해행위취소소송을 준비하는 동안 수익자가 부동산을 다시 제3자에게 넘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소송과 함께 부동산처분금지가처분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처분금지가처분이 등기되면 이후의 권리변동이 본안판결과의 관계에서 제한될 수 있어 원상회복을 보다 안정적으로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가처분 신청을 위해서는 보전할 권리와 처분 위험을 소명해야 하며 법원이 담보 제공을 명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의심된다는 이유만으로 자동으로 가처분이 인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해행위가 의심될 때 확보할 자료

부동산 등기사항증명서

현재 소유자뿐 아니라 과거 소유권 이전 내역과 근저당권 설정 상황을 확인합니다.

소유권 이전의 원인이 매매인지 증여인지, 접수일과 원인일이 언제인지 살펴봅니다.

임대차계약과 보증금 지급자료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실제로 보증금을 지급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합니다.

  • 임대차계약서
  • 계좌이체 내역
  • 영수증
  • 확정일자 자료
  • 전입신고 자료

계약 종료와 반환 요구 자료

  • 갱신 거절 통지
  • 계약 해지 통지
  • 내용증명
  • 문자와 메신저 대화
  • 통화 녹취
  • 임차권등기 결정문
  • 보증금 반환소송 서류

집주인이 보증금 반환의무를 알고 있었던 시점을 보여주는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집주인의 재산 및 채무 자료

  • 다른 부동산 등기부
  • 근저당권과 실제 대출잔액
  • 다른 임차인의 보증금
  • 세금 체납
  • 자동차와 사업체
  • 집주인의 예금이나 보험
  • 재산명시 및 재산조회 결과

재산 처분으로 집주인이 채무초과 상태가 됐는지 판단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매매대금 지급 여부

가족 간 매매라면 실제 대금이 지급됐는지가 중요한 쟁점입니다.

세입자가 상대방의 계좌내역을 직접 확보하기는 어렵지만 소송 과정에서 금융거래정보 제출명령이나 사실조회, 문서제출명령 등을 신청하는 방법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집주인이 이혼하면서 재산분할로 넘겼다면?

집주인이 배우자와 이혼하면서 부동산을 재산분할 명목으로 이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당한 범위의 재산분할은 부부가 공동으로 형성한 재산을 나누는 것이므로 일반적인 증여와 동일하게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재산분할이 지나치게 과도하고 실질적으로 재산을 숨기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됐다면 상당한 범위를 초과한 부분에 대해 사해행위가 문제 될 수 있습니다.

다음 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 실제 이혼이 이루어졌는지
  • 혼인기간
  • 재산 형성 기여도
  • 전체 재산 중 배우자에게 이전된 비율
  • 위자료와 재산분할의 구분
  • 집주인의 채무 상태
  • 이혼 후에도 부부가 동일하게 생활하는지

이혼과 재산분할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취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과도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입증해야 합니다.

정당한 빚을 가족에게 갚은 경우도 취소할 수 있을까?

집주인이 가족에게 실제로 빌린 돈을 갚았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가 일부 채권자에게 본래의 채무를 정상적으로 변제한 행위는 원칙적으로 당연히 사해행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가족과 공모해 허위채무를 만들었거나 다른 채권자를 해치기 위해 특별한 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변제했다면 사해행위가 문제 될 수 있습니다.

확인해야 할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실제 차용증 작성 시기
  • 돈을 빌려준 계좌이체 내역
  • 이자 지급 내역
  • 변제기
  • 담보 설정 시점
  • 차용 당시 집주인의 재정상태
  • 보증금 반환 문제가 발생한 시점과의 관계

보증금 반환 요구를 받은 뒤 갑자기 가족 명의의 차용증이 등장했다면 실제 채무인지 면밀히 확인해야 합니다.

보증금 반환채권이 압류된 경우 누가 취소소송을 제기할까?

세입자의 전세보증금 반환채권에 압류나 추심명령이 내려진 상태라면 사해행위취소권을 누가 행사할 수 있는지가 문제 될 수 있습니다.

단순 압류인지, 추심명령까지 내려졌는지, 전부명령이 확정됐는지에 따라 당사자적격과 보전할 채권의 귀속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단순 압류: 세입자의 권리행사 범위와 압류의 효력을 함께 검토
  • 추심명령: 추심채권자가 보전행위를 할 수 있는지 별도 검토
  • 전부명령 확정: 보증금 반환채권이 전부채권자에게 이전됐는지 확인
  • 일부 압류: 압류되지 않은 나머지 채권의 존재 확인

압류 결정문이 있는 사건이라면 세입자가 자신의 이름으로 곧바로 소송을 제기하기보다 결정문의 대상 채권과 범위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집주인이 배우자에게 증여하면 무조건 취소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세입자의 보증금 반환채권, 집주인의 채무초과, 사해의사, 수익자의 선의 여부 등을 종합해 판단합니다.

가족 명의로 넘어간 부동산을 바로 압류할 수 있나요?

등기명의자가 집주인이 아니라면 집주인의 채무를 근거로 곧바로 압류하기 어렵습니다. 사해행위취소와 원상회복을 통해 책임재산으로 돌려놓는 절차를 검토해야 합니다.

보증금 반환 판결을 받은 뒤에만 취소소송을 할 수 있나요?

반드시 반환 판결 확정 후에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피보전채권의 존재를 입증할 수 있다면 함께 진행할 수 있지만 구체적인 소송 구성은 사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집주인이 재산을 넘긴 지 5년이 지나면 어떻게 되나요?

원칙적으로 법률행위가 있은 날부터 5년이 지나면 사해행위취소소송을 제기하기 어렵습니다. 이 기간은 내용증명으로 연장되지 않습니다.

소송에서 이기면 보증금을 바로 받을 수 있나요?

부동산이 집주인의 책임재산으로 회복되더라도 강제경매나 채권압류 등 별도의 집행절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집주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채 자신의 부동산을 배우자나 자녀에게 넘겼다고 해서 모든 거래가 자동으로 취소되는 것은 아닙니다.

세입자는 보증금 반환채권의 존재, 재산 처분 당시 집주인의 채무 상태, 처분으로 공동담보가 감소한 사실, 집주인의 사해의사 등을 입증해야 합니다.

가족 간 증여나 대금 지급이 없는 매매는 의심할 만한 사정이지만 거래 명칭만으로 결론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실제 시세, 대출잔액, 매매대금의 흐름과 집주인에게 남은 재산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사해행위취소소송은 취소원인을 안 날부터 1년, 재산 처분일로부터 5년이라는 제소기간이 적용됩니다.

집주인의 재산 이전을 발견했다면 반환 판결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등기사항증명서와 재산상태를 확인하고 처분금지가처분 및 사해행위취소소송 가능성을 신속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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