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시면 장례 준비부터 각종 행정 절차까지 처리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이때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부모님 명의 은행 계좌에 있는 돈을 찾아도 되는지입니다.
“장례비 정도는 먼저 인출해도 괜찮지 않을까?”
“가족인데 문제가 되겠어?”
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는 신중해야 합니다.
사망했다고 바로 돈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예금은 사망과 동시에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예금에 대한 권리는 상속재산이 되며, 상속인들의 공동재산으로 취급될 수 있습니다.
즉,
한 사람이 마음대로 사용해도 되는 돈이 아니라는 점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ATM으로 먼저 인출하면 괜찮을까?
체크카드나 통장을 가지고 있다면 사망 사실이 금융기관에 전달되기 전까지 인출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출이 가능하다는 것과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다른 상속인과의 분쟁이 발생하면 사용 목적과 금액 등에 대해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장례비로 사용한 경우는?
실제로 장례비를 먼저 지출하는 경우는 적지 않습니다.
다만 장례비 역시 영수증 등 사용 내역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속재산 분할 과정에서 비용 정산의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분쟁
다음과 같은 사례는 실제로 자주 문제가 됩니다.
- 형제 몰래 전액 인출
- 부모님의 체크카드 계속 사용
- 자동이체 유지
- 생활비 명목으로 계속 출금
- 현금을 미리 보관했다는 주장
이런 경우에는 가족 간 민사 분쟁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행동은 특히 주의하세요
- 사망 사실을 숨긴 채 계속 사용하는 행동
- 다른 상속인에게 알리지 않는 행동
- 사용 내역을 남기지 않는 행동
- 상속재산을 개인 돈처럼 사용하는 행동
이러한 행동은 이후 상속 절차에서 큰 갈등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마무리
부모님 명의 계좌의 예금은 단순한 은행 잔고가 아니라 상속재산이 될 수 있습니다.
장례비 등 불가피한 지출이 있더라도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상속인들과 충분히 협의하는 것이 향후 분쟁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