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모셔야 할까요, 집에서 돌봐야 할까요?”
고령 부모님의 건강이 나빠질 때
자녀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가
“재가(在家) 간병이 좋을까, 시설에 모시는 게 맞을까”입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비용, 돌봄 수준, 가족의 여건에 따라 더 적절한 선택은 가능합니다.
2. 용어 정리: 재가간병 vs 시설간병
용어 | 설명 |
---|---|
재가간병 | 부모님을 집에 모신 채 요양보호사·간병인 등의 도움을 받는 형태 |
시설간병 | 요양병원, 요양원, 실버타운 등에 입소하여 전문 요양 서비스를 받는 형태 |
→ 두 방법 모두 장기요양등급 수급자일 경우 국가 지원 가능
3. 비용 비교 (2025년 기준)
항목 | 재가간병 (월) | 시설간병 (월) |
---|---|---|
요양보호사 비용 | 120만~200만 원 | 포함 (요양원비에 포함) |
식사/생활비 | 별도 | 포함 |
병원비/약값 | 방문진료 기준 | 상주 의사 있는 경우 포함 |
총비용 예상 | 약 150만~250만 원 | 약 180만~300만 원 |
→ 재가가 저렴하지만 가족 부담↑ / 시설은 편하지만 정서적 거리감↑
4. 어떤 경우에 재가간병이 더 나을까?
- 부모님이 익숙한 환경에서 편안함을 느끼실 경우
- 가족이 간헐적이라도 돌봄을 병행할 수 있을 경우
- 인지 기능이 유지되고, 낯선 환경에 혼란이 클 때
- 주거 환경이 적절하고, 이웃·사회관계가 남아 있을 경우
5. 시설간병이 필요한 경우는?
- 상시 간병이 필요한 중증 환자 (치매 말기, 와상 등)
- 가족의 돌봄 여력이 거의 없는 경우
- 의료적 처치가 자주 필요한 상태
- 야간에도 안전 확보가 어려운 경우 (낙상 위험 등)
6. 정서적 고려사항
- 부모님 입장:
→ 집에서의 삶 = 존엄성, 익숙함
→ 시설 = 소외감, 고립 가능성 - 자녀 입장:
→ 재가: 심리적 안정 vs 물리적 소진
→ 시설: 안심되지만 죄책감 생기는 경우도 많음
마무리
간병은 돈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가족의 여건, 부모님의 심리 상태, 돌봄의 지속 가능성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선택은 ‘가족 모두가 무너지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것.
혹시 가족 간병을 직접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재가와 시설 중 어떤 선택을 하셨고, 어떤 점이 힘들었는지 댓글로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