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여는 빠를수록 좋다? 꼭 그렇진 않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에게
“집 살 돈은 미리 줘야지”라며
부동산·현금·예금 등을 미리 증여하곤 합니다.
하지만 증여 시기에 따라 세금 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 있고,
사전에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세무조사 위험도 생길 수 있어요.
증여세 기본 상식
- 성인 자녀에게는 10년간 5천만 원까지 증여세 면제
- 미성년 자녀는 10년간 2천만 원까지 비과세
✅ 예:
부모가 5천만 원을 25세 자녀에게 한 번에 증여 → 세금 없음
→ 단, 10년 내 추가 증여 시 초과분에 과세
어떤 시기에 증여하는 게 가장 유리할까?
① 성년이 된 직후
- 19세가 된 후 증여하면 공제한도가 2천만 원 → 5천만 원으로 증가
- 증여액이 동일해도 세금 부담 확 줄어듦
② 결혼 전, 주택 구입 직전
- 증여세 피하고 전세자금·청약자금 마련 가능
- 단, 혼인 후 부부공동명의 주택에 사용 시 세무 리스크 존재
③ 소득 없을 때
- 자녀가 아직 소득이 없을 경우,
증여금이 ‘소득으로 위장된 것’이라는 의심 적음 - 대학생 시기 추천
④ 주택 취득 3년 전
- 부동산 취득 전 3년 이내 증여는
자금출처조사 대상 될 수 있음 - 역으로, 3년 이전에 증여하면 안전
증여 타이밍 실수 예시
잘못된 시기 | 결과 |
---|---|
집 살 때 급하게 증여 | 자금출처조사 대상 + 증여세 폭탄 |
청약 직전 증여 | 무주택자 요건 위반으로 청약 자격 박탈 |
결혼 후 배우자 명의로 증여금 사용 | 부부 간 증여세 발생 가능성 |
절세 전략 꿀팁
✅ 나눠서 주자
→ 10년 단위로 5천만 원씩 쪼개기 가능 (부모 각각 5천만 원 = 총 1억 공제)
✅ 증여 후에도 명의는 자녀 앞으로
→ 실사용자와 명의자가 다르면 과세당할 위험 높아짐
✅ 소득 없는 시기 활용
→ 자녀가 근로소득 발생하면 ‘자력 구입’ 주장 어려워짐
✅ 증여신고 꼭 하기
→ 신고하지 않으면 가산세 + 불성실 신고 벌금
자주 묻는 질문
Q1. 자녀가 받은 증여금으로 주식 투자해도 되나요?
👉 가능합니다. 단, 수익이 나면 자녀 소득세 대상입니다.
Q2. 매년 1천만 원씩 주면 무조건 괜찮은가요?
👉 아니요. 10년간 누적액 기준입니다.
→ 합산 초과 시 뒤늦게 세금 부과 가능
Q3. 자녀가 외국에 있으면 증여세 안 내도 되나요?
👉 국내 거주자의 재산은 국내법 기준으로 과세됩니다.
→ 해외 체류 중이라도 세금은 발생할 수 있음
마무리 한마디
“그냥 주는 돈”이 세금으로 더 많이 나가면 억울하죠.
자녀에게 증여할 땐 타이밍이 매우 중요합니다.
언제, 얼마나, 어떻게 줄지 미리 계산해두는 것,
그게 바로 진짜 절세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