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그 사람 카톡은 왜 계속 초록불이지?”
누군가가 세상을 떠났는데,
그 사람의 카카오톡은 여전히 접속 중으로 보인 적 있나요?
이건 단순한 기술적 현상이 아니라,
우리가 미처 챙기지 못한 디지털 유산의 단면입니다.
2. 디지털 유산이란?
사망자가 생전에 남긴 온라인 정보와 계정을 의미합니다.
→ 카카오톡, 구글, 네이버, 인스타그램, 사진 클라우드, 유튜브, 심지어 게임 계정까지 포함됩니다.
현대인의 모든 흔적이 디지털화된 지금,
죽음 이후의 정리도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3. 카카오톡 계정은 사망 후 어떻게 처리되나?
- 자동으로 비활성화되지 않음
→ 사용자의 직접 탈퇴 또는 유족 요청 필요 - 카카오 고객센터를 통해 요청 가능
→ 가족관계 증명서, 사망진단서, 신분증 필요
신청 절차:
- 카카오 고객센터 접속
- ‘회원탈퇴 요청’ 카테고리 선택
- 필요 서류 업로드 후 처리 요청
- 평균 5~7일 내 계정 삭제
4. 구글·네이버 계정은 어떻게 될까?
✔ 구글 (Gmail, 유튜브 포함)
- ‘Inactive Account Manager’ 기능 제공
- 미리 지정한 사람에게 데이터 넘김 가능
- 사망자일 경우 유족이 구글 계정 접근 요청을 통해 삭제 또는 복구 가능
✔ 네이버
- 사망 확인 서류와 유족 신분증 제출 필요
- ‘개인정보 보호’ 정책상, 이메일 내용은 전달되지 않음
- 계정은 삭제 처리만 가능
5. 디지털 유산 정리, 왜 중요할까?
- 개인정보 유출 방지
- 자동결제, 연동 서비스 해지
- 남은 가족의 심리적 안정감 확보
→ 사망자의 SNS 계정이 남아 있을 경우,
가족들에게 “계속 살아있는 것 같은” 감정적 충격을 줄 수 있음
6. 미리 준비할 수는 없을까?
- 주요 계정의 비상 접근자 설정 (구글 등)
- 중요한 아이디/비밀번호는 디지털 유언장 서비스 활용 가능
- 일부 보험사나 법률사무소에서도 디지털 자산 목록 작성 서비스 제공
마무리
죽음을 준비한다는 건,
이제 계좌나 보험만이 아닌 ‘온라인 흔적’까지도 정리하는 시대입니다.
당장은 낯설 수 있지만, 남겨질 사람들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해보세요.
혹시 여러분은 디지털 유산을 어떻게 정리하고 계신가요?
생각해 본 적 있다면 댓글로 경험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