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의 인스타그램·페이스북 계정, 가족이 삭제할 수 있을까?

사망자의 인스타그램·페이스북 계정, 가족이 삭제할 수 있을까?

1. “그 사람 계정은 아직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가족이 떠났는데,
그 사람의 SNS 계정은 여전히 ‘활동 중’처럼 보이는 경우 많습니다.
‘좋아요’, ‘생일 알림’, ‘추천 친구’로 계속 나타나는 프로필.

이걸 정리할 수 있는 건 가족뿐입니다.


2. SNS 계정 삭제는 누가 요청할 수 있나요?

대부분의 SNS 플랫폼은
사망자 계정에 대해 유족이 ‘삭제’ 또는 ‘추모 계정 전환’을 요청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요청 가능자’

  • 직계 가족 (부모, 자녀, 배우자 등)
  • 법정 대리인 or 유언장에 명시된 대리인
  • 사망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사람 (증빙 필요)

3. 플랫폼별 삭제 절차 요약

플랫폼처리 방식필요 서류 예시
페이스북추모 계정 전환 or 삭제사망진단서, 가족관계증명서, 본인 신분증
인스타그램삭제 요청 전용 폼 있음상동 (페이스북과 동일 회사)
카카오스토리고객센터 통해 요청 가능사망증명서, 가족관계 증명서, 본인 신분증
트위터(X)삭제만 가능사망자 정보 + 유족 정보 + 관계 증명서 + 신분증 등 요청

※ 모든 플랫폼에서 접근 권한(비밀번호)은 제공하지 않음


4. 추모 계정 vs 삭제, 어떻게 다를까?

구분추모 계정계정 삭제
접근 가능성공개 유지 (글, 사진 열람 가능)완전 삭제
계정명 표시“추모 계정” 표시됨검색도 불가
감정적 요소추억 보관 가능사생활 보호, 정리 효과

→ 가족의 입장과 고인의 성향에 따라 삭제 또는 보존 여부를 결정하면 됩니다.


5. 주의사항

  • 유족이 요청해도 허위/불완전한 서류 제출 시 거절될 수 있음
  • 계정 내 개인 메시지, 저장 파일 등은 절대 접근 불가
  • 추모 계정은 한 번 전환하면 복구 불가능

마무리

디지털 세상에서의 흔적도
현실 세계만큼 정리와 존중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사망자의 계정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남은 가족의 권리이자 책임일 수도 있습니다.


혹시 가족의 SNS 계정을 정리해본 적 있으신가요?
절차 중 헷갈렸던 점이나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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